아열대 몬순기후인 싱가포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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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그외

아열대 몬순기후인 싱가포르 날씨

by Dee K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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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북회귀선보다 아래인 북위 1º 22의 지리적 위치때문에 아열대몬순기후를 나타냅니다. 어떤 지역이나 나라에 가려면 그곳의 날씨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날씨에 맞는 옷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싱가폴은 어떤 날씨를 보이고 여행하려면 어떤 옷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소한 이야기/그외] - 싱가포르(Singapore) 소개

 

아열대 몬순기후란 1년의 날씨를 나눌때 봄,여름,가을,겨울과 같은 계절보다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 특징이 있는 날씨입니다. 비가 내리면 아무래도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오지 않으면 온도는 올라가게 마련입니다. 싱가폴은 더운 날씨로 잘 알려져 있는데 월별 기온은 다음과 같습니다.

 12월과 1월 빼고는 별 차이가 없는 참 재미없이 더운 날씨네요. 그럼 12월과 1월에는 비가 많이 올까요? 강우량도 한번 비교해 볼께요.

 

강우량보니 확실히 나오네요 11월~1월은 비가 많이 오는 달입니다. 싱가폴은 물공급받는 유일한 수단이 말레이지아 물수입과 하늘에서 내리는 비 입니다. 11월~1월은 우기라고 부릅니다. 이때는 일주일동안 비가 올때도 있지만 대체로 낮에 잠깐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스콜(A squall)이 자주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한국의 소나기와 스콜은 어떻게 다를까요? 스콜이 쏟아지면 밖에 안나가는게 상책입니다. 우산으로 잘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하늘의 먹구름이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멀쩡하던 길이 홍수난 것 처럼 작은 강을 이루는데 비가 그치고 잠시뒤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이 맑아지고 길에 물도 다 빠집니다. 가끔 너무 더운날엔 스콜이 쏟아졌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 

 

 

싱가폴의 비은 대부분 스콜이거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비입니다. 그러다가 비를 다 쏟아내면 언제 그랫냐는 듯이 구름한점없이 쨍쨍한 햇빛이 빗물을 말려버립니다. 이게 아열대 몬순의 양면성입니다. 

 

그래서 싱가폴에서는 야외활동할 때 햇빛을 너무 많이 쪼이면서 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싱가폴에 유난히 Link라는 이름의 지하도와 건물과 건물을 지하로 연결한 이유가 이런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어진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HDB단지의 버스정류장에는 쉘터가 지붕있는 길로 연결되어 집까지 비를 안맞고도 귀가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럼 싱가폴에서는 짧은 팔과 얇은 옷만 준비하면 될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실외의 높은 온도와 반대로 싱가폴의 실내기온은 20도 안팍으로 매우매우 춥습니다. 대형건물은 물론 MRT, 버스까지 에어컨시설이 어찌나 잘 갖춰져있는지 따듯한 스웨터를 준비하지 않으면 바로 감기에 걸리기 쉽상입니다.

 

에어컨으로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야외 음식점보다 에어컨을 갖춘 실내 음식점이 음식값이 더 비쌉니다. 그렇지만 해가진 저녁때가 되면 실외에도 견딜만 합니다. 그래서 싱가폴은 활동하기 좋은 밤문화가 잘 발달되어있답니다.

 

요즘은 코로나사태로 여행은 아직 꿈도 못꾸지만 이시기가 지나고 일상이 돌아오면 싱가폴에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두꺼운 옷을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어서 여행가방을 쌀 수 있는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길 바라며 싱가폴의 날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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