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천국 싱가포르의 Togo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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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코로나19(COVID-19)의 확진세가 약간 주춤하는 듯 보이지만 싱가폴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 4월16일 하루에 728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확진자수가 4,427명이 되었습니다. 지난포스팅에서 설명드렸듯이 지금 싱가폴정부는 코로나 확산억제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까지 연장된 요즘 집에서 모든것을 해결하고 음식까지도 사서 가져가야만 한답니다. 지난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눌러서 확인하세요.

 

[소소한 이야기/코로나19] - 싱가포르 코로나19(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200건 벌금부과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전에도 싱가폴은 togo문화가 익숙했습니다. 싱가폴에서는 보통 Takeaway라고 하거나 Dapao(따빠오)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싱가폴의 따빠오 문화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한국도 요즘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는 추세인데 싱가폴은 배달은 패스트 푸드점에서는 하지만 웬만한 영세한 호커센터에서는 배달하기가 어렵습니다. 배달앱을 이용하는 추세라고 하지만 직접가서 사오는 데 익숙하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음식포장은 패스트 푸드점은 워낙 전세계가 동일한 케이스를 쓰니까 잘 아실 것입니다. 싱가폴은 조금더 저렴한 실용적인 버젼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치킨라이스입니다. 두가지 버젼에 밥을 추가하고 소스를 따로 포장해온 센스가 돋보입니다. 치킨라이스는 밥과 치킨만 싸면 되지만 여러가지 반찬을 함께 파는 밥집은 어떻게 싸는지 보겠습니다.

 

밥과 선택한 반찬이 밥위에 올려져 있고 양념을 Gravy라고 해서 밥위에 뿌려줍니다. 어느 양념을 뿌릴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렇게 뚜껑을 덮고 노랑색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뚜껑이 안열리게 해줍니다.

 

밥은 우리가 생각한 그림과 비슷합니다. 그럼 음료수나 유명한 코피 씨는 어떻게 담아줄까요?

 

혹시 이런 컵을 상상하셨나요? 대답은 노~ 입니다. 유명 프랜차이즈(스타벅스, 커피빈등)에서나 이런 컵을 제공하고 싱가폴은 싱가폴스타일의 음료수 포장방식이 있답니다.

 

코피씨 뺑과 테 오를 takeaway하는 방식입니다. 오른쪽은 10센트비쌉니다. 뜨거운 음료도 왼쪽의 비닐안에 다 싸서 갈 수 있습니다. 건강에는 안좋을 것 같지만 저렴해서 다들 저렇게 이용한답니다.

 

싱가폴은 이런 takeaway문화때문에 쓰레기 문제가 심각합니다.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기는 하지만 저런용기는 다 쓰레기로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버려진 쓰레기는 간척사업에 쓰이기도 하지만 환경문제는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런문제도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가 풀려야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환경문제를 숙제로 남기며 이것으로 따빠오 문화가 발달한 싱가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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