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먹어야할 싱가포르 음식15,싱가폴 슬링(Singapore S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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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싱가폴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은 싱가폴이랑 이름이 들어간 싱가폴슬링(Singapore Sling)입니다. 어느누가봐도 싱가폴에서 처음 만들어 졌을 것이라는걸 압니다. 이 포스팅을 음식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장소에 넣어야 할지 무척 깊은 고민끝에 싱가폴 슬링을 소개하는 것이기에 음식이야기에 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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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슬링은 1915년 이전에 중국계 바텐더인 Ngiam Tong Boon이 Raffles Hotel에 있는 Long Bar에서 Long drink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Long drink란 길죽한 잔에 양이 많은 칵테일 음료로 알코올 외에 여러가지 주스를 믹스하여 만듭니다. 처음에는 gin sling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싱가폴 슬링은 진(Gin) 베이스에 트리플 섹(Triple sec), Benedictine, Angostra Bitters, Cherry Heering, Pineapple Juice, Pineapple Spears,Marachino Cherries로 만듭니다. 초반의 진슬링은 얼음을 넣지 않았는데 지금의 싱가폴 슬링은 진슬링에서 많은 변화를 거쳐서 완성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로작(Rojak)과 비슷하게 참 많은 것이 들어가서 한잔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시한번 싱가폴의 정신이 엿보입니다.

 

로작에 대해 궁금하시면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20/02/25 - [음식 이야기] - 꼭 먹어야할 싱가포르 음식9, Rojak 은 싱가포르의 정신

꼭 먹어야할 싱가포르 음식9, Rojak 은 싱가포르의 정신

Long Bar 입구와 야외테이블

아무래도 원래 만들어진 장소에서 맛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Raffles Hotel에 위치한 Long Bar에 가시면 오리지널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롱바는 싱가폴 슬링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기본안주(?)로 땅콩을 주는데 껍질을 깨서 바닥에 버립니다. 땅콩의 질은 그리 좋지 않아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아주 작은 알이 작은 땅콩이 많습니다. 그래서 롱바는 바닥이 땅콩껍질로 가득차 있습니다.

풀에서 시킨 싱가폴 슬링

Raffles Hotel은 5스타호텔로 마이클 잭슨이 싱가폴에 공연오면 항상 묶었던 호텔입니다. 콘서트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200명이상 묶었다고 하니 마이클잭슨의 위상을 엿볼수 있는 장소입니다. 혹시 싱가폴에 가실때 다른 호텔에서 숙박하더라도 롱바는 꼭 한번 들려서 싱가폴 슬링은 한번 경험 하시면 좋겠습니다. 

 

Long bar

위치 :1 Beach Rd, Singapore 189673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지만 힘내는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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