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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는 참 다양한 음식문화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식 양념소스이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Sambal(삼발) 소스에 대한 소개를 할까 합니다. Sambal은 원래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음식이지만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브루네이, 싱가폴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은 음식입니다. Sambal은 여러가지 고추를 갈아서 새우젓, 마늘, 생강, 파, 샬롯, 팜슈거, 라임주스등을 넣고 잘 섞어내는 양념입니다. 그런데 이 매운양념이 들어간 음식도 맛있고 그냥 소스로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고추를 갈아서 금방 만든 Sambal은 더 풍미가 깊습니다.
이렇게 인기 있는 삼발은 인도네시아식 음식점이나 말레이계 음식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김치를 버무리는 양념과 비슷하지만 라임을 넣는다는 점이 많이 다릅니다. 새콤한 맛을 위해서 라임껍질을 갈아서 넣기도 합니다. 동남아시아쪽은 날씨가 더워서 매콤한 음식을 많이 먹기도 하는데 항상 달콤한 맛이 따라오는 다른 음식들과 달리 삼발은 화끈한 매운맛을 보여줍니다.
삼발이 들어간 음식은 아주 많습니다. 한국의 멸치볶음과 비슷한 Sambal Ikanbilis, 삶은 계란에 버무리기도 하고 야채와 함께 고기등을 넣어 살짝 볶은 Sambal Goreng등은 한국사람 입맛에 잘 맞을 것입니다.
음식에 넣어서 맛을 내기도 하지만 양념 그 자체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날씨 때문에 싱가폴은 밑반찬의 개념이 없습니다. 요리한 음식은 대부분 그날 다 먹는 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음식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기름에 볶거나 튀기거나 직화로 바베큐 하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럴때 웬만한 맛은 삼발의 강한 매운맛으로 덮을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이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데는 기본베이스에 삼발이 있기 때문입니다. 메인요리거나 사이드 요리이거나 삼발이 안들어간 음식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런 삼발이 들어간 음식은 이슬람(muslim)이 운영하는 Hawker center에 가시거나 인도네시아식 음식점에 가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매운맛은 비슷하지만 각 나라마다 매운맛은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ambal은 매콤함이 매력있지만 살짝 자극적인 맛이지 매운맛을 강조한 맛은 아닙니다. 싱가폴에 가시면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싱가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하나 더 소개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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