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음식하면 제일먼저 커리(curry)가 떠오릅니다. 인도사람들은 일년내내 커리만 먹고 사는데 하루에 세끼를 매일 어떻게 질리지도 않고 먹을 수 있을까? 라고 의아해 한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커리는 음식이라기 보다 인도요리의 양념의 한종류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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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에 마늘이 웬만한 음식에 다 들어가는 것 처럼 인도요리에는 커리파우더를 강황, 커민, 고수, 계피, 고추, 후추등을 넣어서 기본 베이스로 만들고 거기에 해산물, 육류를 넣어 다양한 커리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정작 마늘이 엄청 들어가는 한국음식에는 마늘볶음밥이 없듯이 인도음식도 커리빼고는 상상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인도음식은 인도 남쪽지방에서 유래한 로띠 프라따(Roti Prata)라는 음식인데 숙성시킨 밀가루 반죽을 숙련된 기술로 도우를 만든 후 크레페처럼 접어서 구운후 커리와 함께 먹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이 밀가루 반죽처럼 생긴 음식안에 상상이상의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 있습니다. 계란, 양파, 모짜렐라치즈는 물론 디저트처럼 바나나와 버터를 넣어서 만들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변신이 기대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로띠 프라따의 생명은 찢어지지 않고 얇게 펼친 반죽을 기름을 두르고 재빨리 접어서 튀기듯이 구워내는 데 있습니다. 저정도의 숙련공이 되려면 정말로 많은 도우를 폈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 속을 넣은 프라다는 네모로 접어서 기름을 많이 두르고 원형의 팬으로 옮겨져 노릇할때까지 튀기듯 구워줍니다. 상당히 기름지지만 저렇게 금방 구운 로띠 프라따는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인도계라면 저렴한 가격에 늘 먹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로띠 프라따 가게에는 서너가지의 커리를 구비해 두고 커리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여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인도계 사람들은 음식과 함께 홍차(tea)를 마시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지난번에 싱가폴사람처럼 커피를 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렸죠? 오늘은 차를 싱가폴 사람처럼 주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는 떼(Tea)라고 부릅니다.
떼 (Tea) : 홍차에 컨댄싱 밀크 추가(설탕O)
떼 오(Tea O) : 홍차만
떼 씨(Tea C) : 홍차에 연유추가 설탕(O)
떼 씨 코송(Tea C Kosong) : 홍차에 연유추가 (설탕X)
아이스 홍차는 Peng만 더 추가한다. 떼 오 펭(Tea O Peng)이 우리가 아는 아아
시원하지만 단맛이 추가된 그린티 캔을 주문하면 얼음이 담긴 컵을 같이 줍니다.
커피 주문을 보시려면 여기서 보시면 됩니다.
앞서 싱가폴을 소개할때 인도계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7.9%정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도계 음식점들이 인기가 있는 이유중 하나는 싱가폴의 노동시장의 변화 때문입니다. 싱가폴은 건설부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자국에서 절대 조달이 불가하므로 인도나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지에서 해외 노동자를 조달 받습니다. 그래서 인도음식에 대한 수요는 늘 있습니다.
인도음식은 이웃 호커센터에서도 물론 다 찾을 수 있지만 본토에서 온 본토사람을 위한 음식이 많은 곳이 바로 Little India입니다. 그곳에는 사원도 있어서 싱가폴에서 인도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Little India에 대한 정보는 다음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폴에 가시면 로컬사람처럼 차를 주문하고 로띠 프라따 한번 드셔보세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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