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먹어야할 싱가포르 음식9, Rojak 은 싱가포르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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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은 원래 말레이시아의 일부였다가 독립한 도시국가입니다. 아무래도 원주민은 말레이와 인도네시아 문화가 많이 남아있기도 하는데 특히 음식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싱가폴정신을 보여준다고 하는 샐러드 Rojak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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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의 여러가지 인종이 살고 있으므로 문화나 언어가 잘 조화를 이루면서 살도록 정부차원에서 많은 법률과 체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표현한 음식이 바로 Rojak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ojak은 원래 채소와 과일을 섞어서 특유의 달고 매운 소스를 얹어서 버무려먹는 음식입니다.

 

드레싱을 버무리기전 Rojak

 

Rojak의 특이한 점은 드레싱 바로 소스에 있습니다. Palm Sugar(팜 슈거)에 고춧가루와 새우젓,참깨, 땅콩을 넣어서 만듭니다. 그 맛은 달콤하면서 짭잘 매콤합니다. 한가지 맛이라고 하기엔 너~무 여러가지 맛이 나는 거죠.

 

샐러드에 들어가는 과일은 바로 열대과일인 구아바, 파인애플, 로즈애플, 스타프룻과 가끔 밀가루를 기름에 튀긴 유띠아오(You tiao)를 잘라서 넣기도 합니다. 이런 드레싱의 맛과 달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는 과일들이 들어가서 새로운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먹기전에 라임을 뿌려먹기도 합니다.

 

Rojak

Rojak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에서 사랑받는 음식으로 여러가지 버젼이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해 채소와 과일만으로 만들지만 드레싱에 잘게 갈아서 만든 새우젓은 들어갑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해산물을 주로 넣는데 Sotong(오징어, 인도네시아어)이나 고기를 넣기도 하고 삶은 계란을 넣기도 합니다.

 

이 음식을 인도의 채식식단에서는 매운맛을 위해 얇게 저민 고추와 양파, 오이를 넣습니다. 대신 팜슈거를 빼고 붉은색의 드레싱을 붉게 만들어서 먹습니다. 채식이 아니라도 드레싱은 같습니다.

 

 

인도식 Rojak

Rojak을 먹어야 싱가폴의 정신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달콤,새콤,매콤하면서 짭잘한 맛 말로는 상당히 설명하기 힘든 맛이네요. 거기다 설명하기 더~ 힘든 열대과일까지 들어가서 사진으로나마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Rojak에 들어가는 열대과일중 생소한 과일은 구아바, 로즈애플, 스타프룻입니다. 

 

구아바, 로즈애플,스타프룻

구아바는 약간 달콤하면서 식감이 상당히 딱딱합니다. 껍질을 벗기고 속에 하얀부분만 먹습니다. 로즈애플은 아삭한 식감이고 스타프룻은 달콤하고 로즈애플보다는 덜 아삭합니다. 열대과일의 당도는 한국과일의 절반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싱가폴에 가시면 싱가폴의 정신을 이해하기 위해 Rojak한번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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