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그지역의 음식이나 문화를 체험하기도 하지만 쇼핑도 하나의 큰 재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관광도시답게 통크게 바겐세일하는 싱가폴의 GSS(Great Singapore Sale)을 소개할까 합니다. 싱가폴은 정부차원에서 관광사업을 진행하려고 1994년에 처음으로 GSS를 추진했습니다. 그해에 664,000명의 관광객이 싱가폴을 방문하는 대기록을 남기면서 매년 시행하기로 방향을 바꿨다고 합니다. GSS기간은 약2달정도로 6월~7월동안 모든 백화점과 쇼핑센터에서 대부분의 품목들을 세일합니다.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싱가폴에 살면 쇼핑중독에 걸린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쇼핑센터가 워낙 많고 시설이 좋아서 지나치기 힘든데 한번 들어가면 계획에 없던 물건을 사기도 하지만 양말한켤레라도 사야 그곳을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쇼핑천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쇼핑센터는 시설이 수준급입니다. 쇼핑센터는 중요 지하철역과 붙어 있어서 퇴근길에 쇼핑을 할 수 있게 해놓았고, 평소에 눈도장을 찍은 상품이 있다면 이 GSS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싱가폴은 도시전체가 Duty Free입니다. 즉 관세가 없다는 뜻이죠. 공항이 아니라면 GST를 더 내고 물건을 구입하는데 이 GST도 공항에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GSS가 시작되면 많은 주변국과 관광객이 몰려오나 봅니다. 싱가폴에서 제일 핫한 쇼핑거리는 바로 Orchard Road입니다. 서울의 명동쯤으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호텔과 쇼핑몰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Orchard에 있는 쇼핑몰들은 다들 화려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대체로 명품이 많고 소수의 싱가폴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최고, 최대 이런 명성을 좋아하는 싱가폴인데요. 일본계 백화점인 Takashimaya내에 서점이 아시아 최대라고 합니다. 물론 Orchard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약 2~3km남짓한 거리에 저렇게 많은 쇼핑센터가 밀집해 있으니 쇼핑하면 Orchard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올해 2020년에는 Orchard와 Kampong Glam를 중심으로 GSS를 Singapore Experience라는 모토로 열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대 70%까지 세일할 예정인데 해마다 세일 예외 품목이 나와서 1990년대보다 덜 깍아준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고 싱가폴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Orchard외에도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Little India, 확실히 싼 가격의 China Town, Bugis의 소호 샾 Haji Lane-Kampong Glam도 꼭 둘러봐야할 장소입니다. 뭔가를 꼭 사지 않더라도 윈도우 쇼핑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아닐까요?
싱가폴에서는 둘러본다는 말을 Jalan Jalan이라고 합니다. 싱가폴 쇼핑몰들은 Jalan Jalan하기에 좋습니다. 싱가폴에 가실 계획이 있다면 세일 기간이 아니라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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