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대중교통(Bus & T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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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그외

싱가포르의 대중교통(Bus & Taxi)

by Dee K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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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은 관광도시입니다. 자국민을 위해서도 대중교통이 잘 발달해 있겠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도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습니다. 지난번엔 싱가폴의 MRT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오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택시와 버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MRT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0/02/03 - [분류 전체보기] - 싱가폴의 발 MRT( Mass Rapid Transit)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하면 끝이 안보이는 택시가 줄을 서서 관광객을 기다리를 모습을 보게 됩니다. 버스나 MRT도 있지만 싱가폴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이라면 택시가 손쉬운 교통수단일 것입니다. 손님이 언제 올지 모르는 공항에서 길게 줄을 서 대기하는데는 댓가가 따르겠지요? 기본요금외에 다양한 요금이 부과됩니다. 일단 요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taxisingapore.com

 

싱가폴에는 크게 3종류의 택시로 나눠서 요금을 매깁니다. 기본요금은 3~5불 입니다. 그다음 거리와 시간에 따라 부과되는 금액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디럭스 택시의 경우 어른 4명기준보다 더 많은 승객이 탈때 인당 2불 부과합니다.

ERP 요금은 손님에게 청구하고 자정부터 오전 5시59분까지 1.5배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그리고 러쉬아워(오전6시~9시30분, 오후6시~자정)는 1.25%요금이 부과되고 시티지역은 매일 오후 5~자정까지 3불의 요금이 더 부과됩니다. 

 

출처: taxisingapore.com

또한 창이공항 대기요금 주말(금~일 오후5시~자정)은 5불 그외시간은 3불입니다. 셀렉타 공항은 3불, 마리나베이샌즈는 일요일과 공휴일(오전6시~오후 4시59분) 3불,센토사 3불, 싱가폴 엑스포 2불입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곳이라 대기요금이 따릅니다. 그리고 택시를 전화로 부르면 예약요금이 2.3불~3.3불 이지만 시간을 약속하면 8불입니다. 리무진과 크라이슬러급은 10~20불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금이 있으니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생각되시면 영수증을 달라고 하시고 나중에 따져서 만약 택시기사가 더 요금을 부당하게 더 받았으면 언제든지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그냥 지불 하셔도 됩니다. 싱가폴에서는 차후에 신고하면 더 큰 손해를 입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대부분 친절하고 정직하게 미터기대로 요금을 부과합니다.

 

택시기사 한분이 한국남자분을 손님으로 태웠는데 공휴일 전날에 자정이 넘어서 요금이 많이 나오니 영어는 못하시고 소리를 막 지르시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위 요금들은 다 합산이 되니 이 점 잘 알고 싱가폴에서 택시를 이용하시면 실수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운행중인 택시

싱가폴은 앞서 알아봤듯이 차값이 무지 비쌉니다. 그래서 노후된 차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주행거리 10만킬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00년대만 하더라도 택시를 타면 자꾸 '딩동~' 하는 소리가 났는데 과속을 경고하는 소리였습니다. 그런 노후 택시는 점차 가성비 좋은 토요타와 현대로 바꿔지고 지금은 하이브리드 택시까지 있습니다. 

 

친절한 택시기사를 상징하는 로고

택시기사들은 대부분 영어와 중국, 말레이, 인도 중 한가지 언어를 구사합니다. 가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영어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친절하십니다. 또한 싱가폴영어는 미드나 영드에 나오는 영어와 엑센트가 다릅니다. 그걸 싱글리쉬(Singalish)라고 부릅니다. 싱글리쉬에 대해서는 다음시간에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택시에 이어 대표적인 대중교통이 버스입니다. 싱가폴은 MRT의 역과 연계하여 몇개의 버스터미널이 있어 전철이 안가더라도 다니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싱가폴은 어디를 가던지 시민들이 줄을 잘 섭니다. 버스나 택시 뿐 아니라 화장실, 식당 등 생활 곳곳에 줄을 잘 서는 것이 시설 자체가 그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는 승객들

버스를 타려면 줄을 서야만 탈 수 있게 시설을 만들어 놓습니다. 이것이 생활습관이 되어서 저런 철재시설이 없더라도 줄을 잘 서는 것 같습니다. 버스는 현금으로 요금을 낼 수도 있고 버스카드로 낼 수도 있습니다. 버스를 탈때 현금을 내면 영수증을 출력해주고 카드를 탭하면 제일 비싼 요금을 지불합니다. 현금을 낼때는 반드시 목적지를 기사에게 말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카드는 내릴때 한번 더 탭하면 차액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정산합니다. 가끔 버스에 흰옷을 입은 Inspector(검수원)이 타서 영수증을 보여달라거나 버스카드를 찍었는지 기계로 검수를 합니다. 그때 걸리면 요금의 10배를 벌금으로 내야하며 부끄러움은 당신의 몫입니다. 

 

싱가폴 버스는 3가지 종류입니다. 일반버스, 2층버스, 긴버스입니다.

물론 택시와 버스는 환승이 안되지만 버스와 전철, 버스와 버스는 30분안에 환승처리가 됩니다. 버스정류장은, 물론 모든지역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지붕이 있습니다. 주택지역이면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비를 맞지 않고도 걸어갈 수 있게 지붕있는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언제 비가 올지 모르는 날씨 때문에 그런시설을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싱가폴의 대중교통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작은 나라지만 요금이 참 천차만별입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지역까지 골고루 버스운행을 잘 하고 있는 것이 또한 새로운 복지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점 때문에 싱가폴로 한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많은 국가의 공무원들이 연수를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울점이 많은 나라 여기는 싱가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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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발 MRT( Mass Rapid Transit)

사실 한국도 전세계에서 그리 국토면적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싱가폴에 비하면 어마무시하게 큰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제일 큰도시 서울이 전철로 촘촘히 연결된 것 처럼 싱가폴도 대중교통 중 전철이 잘 발달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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