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코로나19(COVID-19)의 전염을 막기위한 강력한 조치로 4월 6일부터 대부분의 직장과 모든 학교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Palm View 초등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나와서 MOE (Ministry of Education)에서 학교문을 닫고 학생들 전원을 집에서 화상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후 제제를 다시 도시전체로 확대한 모습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우울하거나 나쁜소식만 들려오는 요즘 피부로 느껴지는 경제는 정말 잠시멈춤인데요. 이런상황에서 그동안 많이 상승한 부동산가격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16이후 처음 하락하는 부동산
Collier International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이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016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싱가폴 부동산 가격이 하락을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컨설턴트 URA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가 추적 한 신규 및 기존 부동산의 지수를 바탕으로 올해 3 %까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6 년 이후 첫 하락이 예상되었지만 지난 10년 동안 가장 가파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Colliers는 싱가폴 정부가 2020년 GDP (국내 총생산) 성장을 1~4% 하향 조정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1~3 %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침체는 곧 올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싱가폴의 경제구조상 항공과 관광부문이 코로나로 인한 국경폐쇄와 출입국 제한으로 영향을 피할 수 없고 공급망이 붕괴되고 생산이 중단되어 제조업이 침체되면서 성장을 위해 중국에 의존하는 도시사업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잉공급을 해소하려면 몇년 걸릴 것
싱가폴의 부동산시장 규모는 2019년에 3억5천만달러(한화 약3천억원) 였습니다. 이것은 19,000 건의 토지, HDB와 Executive Condominium 거래를 기반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이중 41%는 분양되었고 나머지는 일반매매로 거래되었습니다.
Savills는 당초 코로나 펜데믹이 계속되면 가격하락과 투자심리의 저조로 올해의 부동산 성장을 3~5%정도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작년대비는 0~1%정도의 미미한 성장을 거둘것으로 보이며 코로나로 인한 자택격리와 이동이 제한되면 새로운 분양 프로젝트의 론칭이 미뤄질 수 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2019년은 부동산 가격이 2.7% 상승하면서 9,912호가 분양되었으며 올해는 수요감소와 투자자들의 위험대비심리로 인하여 약 8,000호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2016년 7,972호 분양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최근 싱가폴정부가 발표한 경제 부양정책으로 부동산가격이 조금이나마 유지될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싱가폴은 10년만에 찾아온 경제위기에 대비중
정부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에 1,332호 2월에 1,854호 주택거래가 있었습니다. 이는 2019년 2월 매매량의 2배입니다. 3월 매매는 코로나 펜대믹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시장심리는 다르게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4월부터 선보이는 새로운 분양프로젝트들의 실적을 보면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는지 잠시 멈춰있었는지 확인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매력적인 자산이 가치하락하는 자산이 된다면 할인분양의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코로나19같은 글로벌 펜데믹같은 외부환경에 휘둘리는 금융투자상품에 싫증을 느낀 투자자들은 안정적이고 자신이 결정권을 가지는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합니다. 이런점에서 부동산은 시장의 투자심리가 바닥을 찍지 않는 이상 충분히 경쟁력을 가진다고 보여집니다.
위기를 기회로
세계적으로 대공황과 경제위기는 여러번 왔습니다. 그때마다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요동쳤지만 이를 기회로 돈을 번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부동산가격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2020년 싱가폴 부동산 가격은 하락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 경제는 반등하고 내렸다면 부동산가격도 오를 것입니다.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리를 소개하며 싱가폴 올해 부동산 전망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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