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미세먼지농도가 좋음 상태인데도 우환폐렴이라는 우울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슬픈현실입니다. 또한 마스크를 사기도 힘들고 그 가격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네요. 앞으로 마스크는 우리의 필수품이 될것 같은데 정 할일이 없으면 마스크 장사라도 해야 겠습니다.^^
2020/01/30 - [음식 이야기] - 꼭 먹어야할 싱가포르 음식 1,진한 국물 락사(Laksa)
오늘 소개할 음식은 한국인의 라면이나 냉면과 비슷한 Fishball Noodle(어묵국수)입니다. 싱가폴 전지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Food Court(푸드코트)나 Hawker Centre(호커 센터)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호커센터는 우리나라 시장의 국수집이나 김밥집을 한군데 모아둔 곳이라고 보면 될것입니다.
싱가폴은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는 법령이 있습니다. 국수 얘기하다가 뜬금없는 법령얘기죠? 이 법령이 여성의 권리를 엄청나게 상향시켰습니다. 싱가폴에서는 웬만한 상황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더 우월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맞벌이가 당연한 요즘 결혼후 육아와 가사는 여성의 몫이 아닌 부부의 몫이고, 환율 덕분에 값싼 주변국에서 도우미(Maid)를 고용해서 생활하는 가정이 80%에 이릅니다. 그래서 아침밥은 집앞 호커센터에서 해결하고 출근하고 퇴근할때 호커센터에서 저녁밥을 테이크아웃하거나 그곳에서 먹습니다. 싱가폴 인구가 약 5백만명이니 호커센터가 많은 이유가 여기 있겠죠? 다양한 음식과 편리함 때문에 생긴 호커센터 한번 둘러보세요.
다시 국수얘기를 해보자면 Fishball Noodle은 두종류로 서빙이 됩니다. 비빔국수 형태의 Dry와 국물국수형태의 Soup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생선살을 이용한 한국어묵과는 조금 다르며 공형태인데 엄청난 탄력을 가집니다. 물론 이런 탄력이 비법이겠지만 숫가락으로는 잘라지지 않고 깨물면 입에서도 튀어나갈 정도로 탱탱함을 자랑합니다. 비빔에 사용되는 면은 밀가루와 계란을 넣은 Yau Mein이나 Mee Pok을 씁니다. 매운 양념장과 샬롯,파, 돼지기름(Lard)을 얹어서 나오며 주인공인 Fishball은 약간의 국물과 함께 따로 서빙됩니다. 같이 나오는 빨간고추가 들어간 간장은 고추가 생각보다 더~ 매운것이라 조금씩 조심스럽게 먹는게 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운날씨라 Dry의 인기가 조금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물국수는 물론 Fishball이 위에 올라가고 국물을 즐기기 위해 면을 쌀로 만든 Kway Teow나 Bee Hoon 밀로만든 Yau Mein을 씁니다. 역시 토핑으로 샬롯, 파, 다진고기, 돼지기름(Lard)가 올라가고 빨간고추간장과 함께 서빙됩니다. 가끔 상추나 양상추 채를 토핑으로 쓰기도 합니다. 국물은 맑은편인데 여러가지가 어우러진 육수맛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젖가락이 그릇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소개해드린 호커센터의 환경이라면 트레이를 쓰지않고 그릇만 서빙되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겠죠? 싱가포리안이 사랑하는 Fishball Noodle은 가격은 위치나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에어컨이 나오는 장소에서는 50센트에서 1불정도 더 비싸게 판매됩니다. 알아두시면 유용할듯 합니다.
싱가폴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Fishball Noodle한그릇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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