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곳은 지난번 소개한 Raffles Place에서 전철로 1정거장, 도보로 약 15분거리에 있는 시청이 위치한 싱가폴의 심장부 City Hall역 바로 앞에 위치한 Chijmes입니다. 원래는 카톨릭교회로 지어졌으나 지금은 고급식당과 바, 웨딩 이벤트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Raffles Place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2020/02/24 - [가 볼만 한 장소 이야기] - 싱가폴의 경제허브 Raffles Place
Chijmes는 Convent of holy Infant Jesus의 약자로 그뒤의 mes는 발음을 위한 접미사로 Chimes(차임스)로 발음하면 됩니다. 이 교회는 원래 1852년에 캐톨릭교회로 지어졌으며 Caldwell House가 증축되면서 1855년까지 고아원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후 1904년 지금의 Chijmes란 교회로 사용되면서 그 안에 호텔과 사립여학교를 1933년까지 같이 운영하였습니다. Chijmes hall과 Caldwell House는 둘다 싱가폴 건축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1996년 재건축으로 많은 고급식당과 바, 웨딩이벤트 장소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Chijmes는 그 외관이 아직도 교회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념물로 지정될만큼 아름다운 외형과 내부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는데 재건축은 보존사업에 가깝고 새로지은 곳은 넓은 부지에 들어설 레스토랑과 바형태의 상가였습니다.
뒷편의 스템포드호텔같은 빌딩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자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웨딩촬영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외형보다 더 아름답고 이국적인 내부를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이국적인 외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모임을 가진다면 기분좋은 외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술을 마신다는 살짝 금지된 행동을 하는 것이 허용된 많은 음식점과 바에서 모임을 갖는 것을 싱가폴 사람들은 매우 좋아합니다. 외국인 친구가 오면 꼭 데려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Chijmes는 지하1층~2층까지 3개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하층과 1층에는 트로피컬 특유의 야외 테이블에서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넓은 부지가 있어서 많은 상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낮에 보는 것과 밤에 보는 풍경이 아주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밤풍경이 더 이국적이고 나은것 같습니다.
밤에 보는 Chijmes는 낮에 느꼈던 경건한 마음이 조금 사라지긴 하죠? 특히 지층에 있는 분수와 우거진 나무가 운치를 더해주네요. 테이블마다 촛불을 켜놓은 것도 또한 인상적입니다. Chijmes의 각층 마다 위치해 있는 가게의 이름입니다.
싱가폴을 방문 하신다면 지도에서 City hall만 찾으면 놓칠수 없는 Chijmes에 꼭 한번 들러서 싱가폴의 국립 건축기념물의 수준을 한번 확인하시는 거 어떠세요? 커피나 맛있는 음식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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