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자랑하는 작은 규모의 월가 라고 할 수 있는 Raffles Place 전철역과 가까운 보트키(Boat Quay)가 개인적으로 가장 싱가폴 다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키(Quay)는 부두라는 뜻인데 바다와 맞닿은 지점에 보트 정박하는 부두였지만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싱가폴 강을 따라 다양한 음식( 미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말레이 등)과 함께 펍(Pub)이나 바(bar)가 있어 핫 한 거리입니다.
늘 여름날씨인 싱가폴에서 에어컨이 시원한 실내도 좋지만 강을 바라보며 후덥지근한 날씨를 즐기며 야외테이블에서 즐기는 저녁식사는 싱가폴이기에 가능한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있는 만큼 다양한 음식문화도 발달하여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론 금요일저녁이 가장 붐비는 시간이지만 여행객들이 많아 평일 저녁도 대부분 만석을 이루기도 합니다.
담배와 술에 세금이 많은 싱가폴에서 술값은 많이 비쌉니다. 8시 전에시전에 1잔을 시키면 1잔을 더주는 해피아워(Happy Hour)가 진행되는 집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주말엔 제외하고 말이다. 싱가폴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힙니다.
강물을 바로 앞에 두고 레스토랑과 펍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라플스 광장 끝자락에서 식당가가 시작됩니다. 야외 테이블은 에어컨이 없어서 덥긴 하지만 강바람이 실내의 답답함을 대신 해소해 줍니다. 식당마다 쳐진 천막은 햇빛을 가리기도 하지만 자주 내리는 비를 위하여 유용하게 쓰입니다. 사진보다 이면에도 많은 식당가가 있고 더 저렴한 싱가포르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라플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점심에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관광과 현지인이 늘 붐비는 곳이자 나의 옛 직장이 있던 곳이라 그런지 싱가포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식당가의 건너편에 우리의 국회 의사당 격인 Parliament House가 있고 시청으로 이어집니다. 깨끗하고 세련된 풍경이 싱가포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여 제일 먼저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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